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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비만 오면 잠기는 포항 빌레재 7번국도, 관리당국은 `뒷짐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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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형 작성일19-10-09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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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이준형기자] 부산지방 국토관리청이 관리하는 7번국도 4차선 도로가 적은 비에도 도로 아래 제조업체와 농경지에 물이 덮쳐 큰 피해를 입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

  특히 이번에 닥친 태풍 '미탁'으로 인해 도로 아래 제조업체들이 수억 원의 피해를 입었으나 속수무책으로 방치해 반발을 사고 있다.

  포항-울진을 잇는 유일한 국도인 포항시 북구 청하면 동해대로 2062번지 '빌레재' 아래 위치한 한 제조업체는 태풍 '미 탁'이 스쳐가면서 도로위에 쏟아 부은 물 폭탄에 의해 공장 생산라인이 모두가 침수돼 1주일째 가동이 멈춘 상태다.
 
                    빌레재가 내리막 급경사인데다 인근 제조업체와 농경지가 도로 아래 위치해 있어 비만 오면 4차선 도로를 타고 공장 출입구 좌우측에서 폭포처럼 빗물이 유입되고 있다.
  피해현장은 포항~흥해~청하~영덕~울진 구간 7번국도 중요길목인 흥해~청하 간을 잇는 빌레재가 내리막 급경사인데다 인근 제조업체와 농경지가 도로 아래 위치해 있어 비만 오면 4차선 도로를 타고 공장 출입구 좌우측에서 폭포처럼 빗물이 유입되고 있다.
 
  피해주민들은 이번 태풍뿐만 아니라 공장가동 이후 폭우가 쏟아지면 전 직원이 동원돼 공장 침수를 막기 위해 아스팔트에서 흐르는 물과의 전쟁을 벌이고 있고 빗길에 교통사고 또한 잦은 지역으로 주민들과 여행객들은 불의에 닥칠 대형사고에 떨고 있다.

이는 7번 국도를 개설할 당시 저지대에 위치한 공장에 피해가 없도록 배수로 설치를 해야 함에도 이를 간과하고 도로 아래 주민들의 재산피해를 막기 위한 그 어떤 시설물 없이 방치해 주민들은 불안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취재팀이 현장을 확인한 결과 수백m 가량 되는 내리막길 구간에 배수로마저 없이 방치해 비가 오면 많은 양의 빗물이 도로 아래 제조업체 공장안으로 고스란히 흘러들어 피해가 심각한데도 국토관리청은 근본적인 대책을 새우지 않아 매년 반복되고 있는 실정이다.
 
                    태풍 '미탁' 당시 공장 위로 쏟아지는 빗물이 거대한 폭포수로 변해 작업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태풍 '미탁' 당시 공장 위로 쏟아지는 빗물이 거대한 폭포수로 변해 작업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공장 측은 "7번국도 진입로 사용에 매년 240만원씩 사용료를 납부하는 상태에서 배수로 설치는 기본"이라고 주장했다.

  피해주민들은 "잘못된 국도를 무대책으로 일관해 태풍 피해가 대형화 되고 있다"면서 "공장가동 중단으로 발생한 영업 손실에 대한 배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업체는 폭우에 공장 전자시스템이 물에 잠겨 2억 원 상당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빌레제 7번 국도는 도로 높이가 높고 경사도와 커브가 심해 교통사고가 잦은 지점으로 정상을 낮추고 도로를 직선화가 시급하다. 여행객과 운전자들이 안전하게 통행 할 수 있도록 도로 직선화 개선사업이 시급하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한편 많은 양의 비가 내리면 제조업체 침수뿐만 아니라 그 피해가 인근 농경지에까지 피해를 줘 지난 2014년 3월 포항국토관리사무소에 피해 진정서를 제출 했지만 지금까지 아무런 답변이 없는 상태이다.

  결국 포항국토유지관리사무소가 매년 발생하는 폭우피해 주민들의 민원을 묵살해 버려 이번처럼 큰 피해가 발생한데 이어 피해를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준형   wansonam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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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